양분관리/칼슘(Ca), pH

국내_칼슘 일반

은기원 2009. 12. 27. 19:04

칼슘 일반

 

칼슘은 식물성분 중에서 4번째로 많은 성분으로서 토양과 식물체에 널리 존재한다. 이것은 식물의 세포막을 강건하게 할 뿐만 아니라 세포에 의한 이온의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포내로 들어가는 해로운 물질을 막아 주며 또한 체내에 축적되는 노폐물(특히 수산과 같은 유기산)을 제거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당분 함량을 증가시키고 향기를 좋게 하여 성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세계의 우량한 품질의 포도와 양조용 포도는 석회암 지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칼슘이 결핍되면 식물의 생장점 또는 그 부근의 엽과 눈 및 꽃봉오리가 말라죽고 생장이 억제된다.

칼슘을 함유하는 물질로 소석회나 농용석회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농용석회를 포장이나 배양토에 혼입하면 토양이 중화되고 미생물에 의한 유기질의 분해가 촉진된다. 뿐만 아니라 석회는 지력을 유지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토양 중에 함유되어 있는 불용성의 인산, 가리, 규소 등을 가용성으로 변화시켜 식물이 잘 이용하도록 한다. 특히 Muscat향이 있는 품종은 석회를 많이 흡수해야 향이 진해진다.

그러나 석회의 시용이 과다하면 ㏗가 높아져 붕소, 철, 아연, 망간 등이 불용화되므로 이들 미량 요소의 결핍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반면에, 석회가 결핍되면 잎에서 보다 뿌리에 먼저 그 결핍 증세가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뿌리 끝이 갈색이 되고 새 뿌리가 나와도 신장이 불량해진다.

산성토양에는 생석회, 소석회, 소성패화석, 등을 시비해야 알칼리 성분에 토양이 중화되어 중성토양으로 중화되는데 생석회는 토양에 100㎏ 시비하면 약15일 동안에 8㎏이 물에 용해되고 소석회 2급(농용석회)을 100㎏ 시비하면 5㎏이 녹는다. 생석회나 소석회는 반드시 산성토양에만 사용하고 사양토를 기준해서 소석회를 300평에 150㎏를 시비하면 300평에 해당하는 10㎝ 깊이를 ㏗ 1도 상승시킨다. 해당 면적의 흙을 무게로 계산해 보면 약 120톤에 상당한다.

석회를 시비한 후 최소한 15일 이상 지난 뒤에 복비+유기질비료, 미량요소+기타비료 등을 시비하고 정지작업을 한 후 파종 및 정식을 해야 한다.

생석회, 소석회, 규산석회, 소성 패화석과 복합비료는 혼용해서는 안되는데 이유는 복합비료에 포함되어 있는 질소는 석회와 반응하여 휘산되어 버리고 시설하우스에서는 암모니아태 가스가 발생되어 작물을 고사시킨다. 인산은 인산칼슘이 되어 불용화되기 쉽고, 가리는 유실이 잘되는 형태로 만들어져 관수를 했을 때 쉽게 용탈된다.

복합비료와 혼용할 수 있는 석회는 탄산석회, 고토석회, 부산석회 등 질산칼슘 등이고 이를 석회와 혼용시 바로 써야 하고 가스 발생은 없다.

토양에 따라서 석회 시비량이 다른데 사양토 기준하에 300평당 150㎏이고 모래토양은 약 100㎏ 시비하고 완전 질참흙인 경우는 600㎏ 정도를 시비해야 ㏗ 1 상승한다.

석회비료를 관주할 때는 양액 재배에서 사용하는 질산칼슘을 사용해야 안전하다.

석회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이며 탄수화물의 이동을 돕고, 뿌리의 발달도 돕는다. 농용석회는 산도 교정용으로 쓰이고 칼슘도 보충해 주며, 석회를 과잉시비하면 가리, 붕소, 마그네슘, 철 등의 흡수를 억제한다. 칼슘의 과잉시비는 오히려 칼슘의 결핍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고 붕소나 망간의 결핍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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