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관리/수분관리

6901_003_관수 일반 사항

은기원 2009. 12. 29. 07:49

 

관수일반

 

관수

 

포도원이나 과수원에 관수시설을 해 놓은 이유는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주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꽃필 때 물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급격한 변화가 없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수분 관리를 인위적으로는 관리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대안으로 풀을 키우는 것이 좋다. 물을 주게 되면 포도가 맛이 없어질 수도 있을 수 있지만 포도의 당도는 잎이 광합성 작용을 해서 만들어낸 양분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지나치게 수분의 공급이 적으면 광합성량도 감소하게 된다.

특히 사질토양 및 토심이 얕은 땅 또는 보수력이 없는 사질토양은 생육기 중에 건조하면 조기낙엽, 성숙장해, 열과 등의 장해를 입어 적절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보통 수확 2주전에는 관수를 중단시켜 품질(당도)을 향상시켜야 한다.

성숙기에 수분이 적절히 공급되면 성숙이 좋고 당도가 증가하며 과립중이 증가하여 품질이 증가한다. 1년 중에서 가장 많은 수분을 요구하는 과립비대기(낙화 후 20~30일)에는 수분이 부족하면 과립 비대가 나빠 수량이 적고 상품 가치도 떨어진다. 맹아기부터 전엽기까지 15~20일 간에 수분이 부족하면 싹트는 것이 늦어 성숙이 지연되고 위축병의 유발 원인이 된다. 또한 수확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의 무게와 착색이 떨어진다.

관수를 하지 않다가 수확기에 갑자기 관수를 할 경우는 열과가 많아지며 한발 상태로 관리되다가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는 경우도 같은 결과가 나타나므로 수확할 때까지는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토양수분의 변화에 과실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비교적 물주기를 지양하는 시기는 잎이 5~6잎 정도 펼쳐질 때(웃자람을 억제), 개화직전~개화기, 수확기 등이다.

관수는 착색초기 전까지 많이 하는 것이 재배 관리상 유리할 것으로 본다. 이유는 토양에 수분이 충분히 있어야 비료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착색기 이전까지 수분이 부족할 경우 토양에 실제로 포함되어 있는 비료분이 많을 수 있고, 이것이 착색기에 비가 오면 비료 과다가 되어 열과, 도장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착색기 이전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수세조절을 하여야 착색기 이후에 나타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관수량

 

관수는 손으로 흙을 움켜쥐었다가 놓았을 때 뭉쳐있지 않고 부서지는 정도인 ㎊ 2.5 이하를 기준으로 착색 개시경까지 5∼7일 간격으로 하고 그 후는 하지 않는다. 포도는 내건성 및 내습성이 강한 작물이지만 생육 기간 중에 수분이 부족하면 광합성이 저해되어 가지의 신장이 나빠지고 이상낙엽 현상이 발생하여 수량이 감소되며 당도가 떨어진다.

관수는 토양 함수량이 40%가 되었을 때 시작하며 20㎝ 깊이에 60~80%가 되게 관수를 해야 한다. 맹아 전에는 한달 가까이 1회에 30㎜ 이상의 비가 오지 않으면 한 달에 1회 정도 10a당 3 1)M/T 정도를 관수해야 한다. 또한 낙화 후 10일간 30㎜ 이상의 비가 오지 않으면 관수하고 그 후도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30㎜를 관수 한다. 과립 연화기에 들어갔을 때 7일간 비가 오지 않으면 1주 간격으로 20㎜씩 관수 한다. 1차 비대기인 6월 안에 충분히 비대해야 2차 비대기에 열과가 줄어든다. 1차 비대기에는 질소와 가리가 충분해야 한다.

단, 건조기의 관수는 효과가 매우 높으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분명히 나타나므로 양에 대해서 신중해야 한다. 포도원의 엽면적 지수가 1.5~2.0이면 수분 증산량은 한여름에 10a당 하루 2.0㎜ 정도이다.(토양 표면의 증발은 제외) 토양에 급격한 건습의 차이를 주지 않고 관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매일 약간씩 관수를 해야 하므로 품이 많이 든다. 또 30㎜ 정도를 한번에 관수 한다는 것은 토양 수분을 급격히 증가시켜 열과 현상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10㎜ 정도의 관수를 하여 5~7일 간격으로 실시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웃자란 듯하면 관수량을 가감함으로써 생육을 억제할 수가 있다.

다음은 시설재배시의 수분관리 요령인데 노지에서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비닐피복 직후 30㎜ 내외의 관수를 하고 그 이후에는 7~10일 간격으로 10~20㎜ 관수한다. 휴면타파제 처리 7일후부터 전정한 절단면에서 수액이 떨어질 때까지 1일 2회 내외 가지에 미세 물방울을 뿌려 준다. 가온 제1주부터 개화직전까지는 7~10일 간격으로 15~20㎜ 관수한다. 개화기에는 관수를 중단하고 멀칭처리를 하여 잿빛곰팡이병을 방지하고 건조시에는 멀칭위에 살수한다. 만개 후에는 멀칭밑에 관수하고 과립비대기 전반기에 멀칭 제거한다. 과립비대기에는 7~10일 간격으로 20~25㎜ 관수한다. 착색기부터 수확기까지는 10~15일 간격으로 10㎜ 내외의 관수를 실시하여 강우로 인한 열과를 방지한다.

 

관수시설

 

관수방법은 표층살수와 점적관수 방법이 있으나 관수시기, 관수량, 토성 및 과수원의 위치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조건에 맞추어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즉, 과수원이 경사가 있거나 점질토양인 경우는 점적관수가 효과적이겠으나 사질계통의 토성과 경사가 없는 과원에서는 표층 살수 방법이 관수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기별 수분관리

 

아래의 각 시기별 수분관리의 요령이 있지만 한국의 기후는 봄부터 개화기 이후까지 한발시기이므로 맹아기부터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여 질소 성분을 장마기 이전에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양이 건조할 경우는 질소질 흡수가 잘 되지 않아 겉으로는 질소질이 부족한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장마기 이후 과립비대기에 열과, 도장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장마기 이전까지 꾸준히 수분을 공급하고 수세를 조절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수액이동기 : 봄철 수액이 이동하는 시기에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충분하게 관수 한다. 시설 재배의 경우 건조하기 쉬운 대기 습도를 개선해야 한다. 포도원이 수액 이동기라고 생각이 되면 그때부터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맹아기, 신초생장기 : 생육 초기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발아와 생장이 촉진된다. 포도는 눈이 틀 때부터 개화기까지 35~45일 걸리므로 이때 비료흡수가 충분히 되지 않으면 포도송이가 작아진다.

또 야간 온도가 높으면 잘 크고 온도가 낮으면 억제된다는 것을 알고 재배에 잘 응용해야 한다.

개화기 : 개화기에는 대기가 고온 건조한 것이 착립율을 높여 착과를 좋게 한다. 단, 이때에도 뿌리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이 시기는 특히 월동한 각종 병원균이 번식하여 전염하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강수량이 적은 것이 재배상 유리하다.

관수는 꽃피는 시기의 가장 중요한 작업 중에 하나인데 통상적으로는 개화 일주일 전부터 만개 5~7후까지 물을 주지 말라고 하는데 이것이 열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수분은 개화직후 세포수의 결정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개화기에 수분 공급 시기를 놓치면 열과가 심해지고 수확에 문제가 생긴다. 세포 분열의 중요인자가 질소와 수분인데 이 질소는 수분의 공급이 안 되면 잘 흡수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수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세포 분열이 왕성하게 일어나지 않게 되고 과습한 장마기를 지나면서 지나친 수분을 주체하지 못하여 열과가 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물은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같은 양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화기에 수분 공급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개화기에 수분이 새순을 자라게 하고 새순이 자라면 수정이 되지 않고 또 곰팡이병의 우려 때문인데 적방과 적심을 개화 하루 전에 하면 이러한 것을 무시해도 된다. 비교적 물주기를 지양하는 시기는 잎이 5~6잎 정도 펼쳐질 때(웃자람을 억제)와 수확기 등이다.

단, 화분 재배 시에는 꾸준히 일정하게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과립비대기 : 낙화 후 성숙까지는 적당한 강우량이 있는 것이 과방의 발육을 촉진하는데 성숙기가 가까워질수록 기온이 높고 건조한 것이 착색과 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는 마침 장마기에 해당하므로 어떤 토양에서나 수분이 충분히 있고 뿌리에 의한 양수분의 흡수는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과립 비대기의 전반에는 잔뿌리가 많이 발생하여 토양 중의 양수분 흡수가 왕성해진다. 토양중의 N, P, K, Ca, Mg등 무기 성분의 농도나 비율에 따라 여러 가지 생육의 양상을 나타내며 Mg 결핍이나 Mn, K 결핍과 과잉 장해의 발생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무렵이다. 장마가 지난 후 포도알은 급속히 비대해지며 또한 산은 급속히 적어지고 당분의 증가에 의한 중량의 증가가 현저해진다.

햇빛은 포도의 생장과 결실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임은 물론 탄소동화작용의 기본 구성 요소가 되므로 햇빛이 부족하면 과립의 비대, 착색, 품질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 시기는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기로 인해 일조량 부족으로 신초가 웃자라고 특히 덕식으로 재배하는 경우 햇빛이 부족하여 나무가 약해지고 병해가 발생하는 등 부수적인 악영향도 많으며 당함량이 부족하여 맛없는 포도가 생산되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수확기 : 수확기에 당도를 높이기 위해 과도하게 수분 공급을 줄이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당도는 광합성량이 결정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확 2주 전에는 단수하거나 관수량을 현저하게 줄이는 것이 유럽종 재배에서는 열과 방지를 위해 유리하다.

[6901_] 국내

[[[[[[이상은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히 알려진 관수 관련 사항이며, 관수의 기본사항이기도 하다.]]]]]]

 

관수량과 나무크기

 

많이 생각하게 하는 두 사진이다.

[6101_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