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충

9620_총채벌레 및 가루이

은기원 2010. 1. 2. 08:12

총채벌레 및 가루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잎이 나 줄기가 성장하지 못하고 Cork화 되는 것이 눈에 띄고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된다. 깍지벌레, 응애, 총채벌레 등은 현재 유기농협회에서 판매하는 초전박살(마늘유로 만든 것임)을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6,000여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침입한 오이총채벌레, 꽃노랑 총채벌레 등을 합하면 50여종이 넘는다. 

 [그림 1] 총채벌레

형태

 

체장은 0.8~0.9㎜, 체색은 황색으로 머리는 짧고 촉각은 8절이며 제3절 이하는 암갈색이다. 복부에는 제 3~8절에 암갈색의 띠가 있다. 날개는 가늘고 좁으며 둘레에 가는 털이 나 있어 말총 같이 보인다.

 

피해증상

 

잎과 열매를 가해하나 특히 유과에 피해가 크다. 어린 유엽에는 작은 반점이 생기며 심하면 잎이 오그라든다. 유과에는 회백색 또는 갈색의 부스럼 딱지 같은 반점을 형성하여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또한 과경을 가해하여 신선감을 떨어뜨린다. 잎이 심하게 피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뒷면이 갈변하고 표피가 cork화 된다. 

[그림 2] 총재벌레 피해

 

발생생태

 

발생생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년 5~6회 발생하며 성충은 거친 껍질 밑이나 눈, 인편 내에서 월동한다. 포도 발아기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5~6월과 8, 9월경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약충이 가해하며 약충은 어린잎을 가해하다가 과실에도 피해를 준다. 시설내 포도에서는 노지보다 피해가 심하다. 1세대 기간은 약 15일 이고 성충의 수명은 7일 정도이다. 원래 차나무의 해충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과수를 가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는 주로 낙화기부터 2~3주간인 유과기에 현저하게 많다. 이 시기의 상처는 수확시기까지 진전되어 과일 표면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을 만들고 심한 경우 과일 표면이 cork화되어 과실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낙화 후 30일이 이상 경과한 과립에는 가해가 점차로 감소하고 이때부터 거봉 등은 과경이 가해를 받아 갈색~흑갈색으로 변하므로 과실의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밀도가 높아지면 신초와 잎도 가해하는데 흡즙 부위의 상처는 갈변된다.

포도에서 중요한 1차 발생원은 포도나무에서 월동하는 성충뿐만 아니라 주변의 차, 사철나무, 기타 잡초류 등이며 여기서 증식한 후 성충이 이동 비래하여 피해를 준다. 보통 낙화 후부터 30~40일경에 과방과 신초에 최고 밀도에 달한다. 포도 이외에 감귤 및 감나무에도 피해를 준다.

 

방제

 

포도 개화기부터 과방 비대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가해를 하므로 수회에 걸쳐 방제가 필요하다. 피해 다발원에서 방제는 개화기부터 시작하여 과방이 늘어지기 직전까지 3회 정도 방제한다. 거봉에는 과경의 피해를 방지하려면 과실이 맺힌 후 추가 방제가 필요하다. 과원내 및 주면의 잡초 방제를 철저히 하여 발생원을 없앤다.

 

볼록총채벌레

 

기주식물 및 가해부위 :  포도, 감귤류, 감, 무화과, 키위, 차, 수국, 아왜나무등의 잎, 줄기, 과실을 가해한다.

발생경과 :  알, 1령 유충, 2령 유충, 1령 번데기, 2령 번데기, 성충(날개 2쌍)으로 성장한다. 성충 또는 번데기로 나무껍질 밑, 낙엽 밑, 얕은 땅속에서 월동한다. 난지에서는 연간 7~8회, 한지에서는 5~6회 발생한다.

방제 :  방제 적기는 개화전인 5월상~중순, 낙화후인 6월중~하순, 발생성기인 7월 중순~9월 상순이다. 약제는 합성피레스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성충은 신초의 어린 경엽에 모여 즙을 빨아먹고 산란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신초는 빨리 전정해 버린다. 또한 신초의 생육을 조장하는 다비재배를 피한다. 과수원 부근에 기주식물이 있을 경우에는 베어 없애든가 약제 살포시에 기주식물에도 살포한다.

동시방제해충 : 두점박이애매미충

착과 이후의 방제는 효과가 적으므로 개화전 및 낙화후의 약 1개월간 방제에 전력한다.

※ 봉지 씌우기 재배의 경우에도 봉지 안에 성충이 침입하여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으므로 봉지 씌우기 직전에 약제를 살포한다. 7~8월의 발생 최성기에는 신초의 선단부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봉지의 위쪽에 골고루 살포한다.

천적의 이용법 :  포식성 총채벌레류나 총채벌레 알좀벌 등의 기생벌이 있으나 결정적인 효과는 없다.

기타 :  Delaware 등 소립계 품종에 비해 거봉, Neomuscat, Pione등 대립계 품종에서의 피해가 크다. 성충은 노란색 점착테이프(트랩)에 쉽게 유살되므로 발생 상황을 파악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한랭지에서는 경엽의 피해가 크다.

 

가루이

 

피해 : 주로 잎 뒷면에 무리지어 흡즙하므로 발생이 많을 때에는 잎이 변색되고 시들며 심하면 말라죽는다. 또한 많은 양의 감로를 배설하여 그을음병을 일으키게 되는데, 피해초기에는 잎과 과일의 표면에 감로가 쌓여 흑갈색의 그을음병 콜로니가 생기나 점차 확대되어 잎과 과일이 검게 된다. 

[그림 3] 가루이

그을음병이 잎을 덮게 되면 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방해하여 오이, 고추, 토마토의 생육이 나빠지고, 과일에 그을음이 덮이면 수확물의 상품가치가 현저히 저하되어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작업할 때 눈, 코, 입으로 성충이 날아 들어와 일을 방해하기도 한다. 

형태 :  성충의 크기는 약 1.5㎜로서 4개의 백색 날개를 가지고 있다, 번데기의 크기는 약 0.8㎜로서 타원형을 이루며, 전체가 담황백색 내지 담황갈색으로 등면에 11쌍의 왁스 돌기가 있다. 알의 크기는 0.2∼0.5㎜로 자루가 달린 장타원형이며, 초기에는 담황색을 띠나 점차 흑색으로 변한다.

생태 및 생활사 : 온실내에서는 연 10회 이상 발생하며 연중 각태를 볼 수 있다. 암컷 성충은 우화 후 2∼3일 이내에 산란하는데, 알은 잎 조직내에 산란관을 삽입하고 낳는다. 암성충의 평균수명은 30∼40일, 한 마리당 산란수는 100∼200개이다. 각태별 기간은 온도에 따라 다르나 20∼25℃의 온도에서는 알기간 6∼8일, 유충기간 8∼9일, 번데기 기간 6일 정도이다.

성충과 알은 주로 생장점 부근의 비교적 어린잎에 많이 기생하며, 하위 잎에는 발육하고 있는 유충과 번데기가 기생하고 있다. 발생이 진전되면 알, 유충, 번데기, 성충을 항상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는 방제가 곤란하다.

발육최적 온도범위는 23∼28℃이며, 40℃ 이상의 고온과 강우가 많은 조건에서는 발생이 억제된다. 작물재배가 연속되는 온실에서 발생이 많다.

방제 : 포장위생 등 경종적 조치를 철저히 하면 온실가루이의 발생이 현저히 경감된다. 온실가루이의 발생을 단절시키기 위해서는 앞작물 재배가 끝나면 잔재물과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고, 온실 주변의 온실가루이 발생원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각태별로 약제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한두 번의 약제 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육묘기간 중에 관리를 잘하여 온실가루이의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초기에 중점적으로 약제를 살포한다.

약제 살포시에는 약액이 잎 뒷면까지 묻도록 살포하고, 보통 7∼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방제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성충의 발생상황을 잘 살펴보아 약제 살포 계획을 세운다. 알과 다 자란 유충, 번데기에 대해서는 일반 살충제로는 살충효과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유충과 번데기의 발생이 많은 시기에는 침투성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진딧물 약으로 일반적으로 방제 가능하다.

[9620]원예연구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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