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초/수형

4224_High Cordon ; H, WH

은기원 2009. 11. 25. 11:14

H and WH

 

 

H자(Quadrilateral Cordon)와 WH자(양방향 4주지)형은 원가지를 앞 뒤 각각 2개 또는 4개 배치하는 방법으로 단초전정을 하며, 원가지간의 거리는 2∼2.2m 정도로 하고 열매어미가지의 간격은 20∼25㎝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H자 수형은 일자형 수형에서 원가지를 좌우로 각각 2개씩 분지시켜 위에서 본 원가지 모양이 마치 H자와 비슷하여 2중 일자형이라고 할 수 있다. 4개의 원가지는 상호간 세력 차이가 있어 주종 관계가 분명해야 나무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열매어미 가지는 일자형 수형에서와 같이 매년 단초전정을 한다. 열매가지의 상호 간격은 20∼25㎝가 적당하며, 간격이 좁으면 원가지의 비대가 빠르고 수량도 많으나 너무 복잡하여 포도의 착색과 가지의 등숙이 불량해진다.
수관의 확대가 요구되는 기름진 땅과 세력이 강한 품종의 수형으로 적당하다. 따라서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오고 토양도 비교적 비옥해 나무의 세력이 왕성하기 쉬운 일본에서 단초전정이 가능한 Campbell Early와 같은 품종에서의 대표적인 수형으로, 때로는 쌍방 4개의 원가지로 키우는 경우도 있다.
1년차
묘목을 심고 2∼3눈을 남기고 잘라준다. 이해 봄에 다른 수형에서와 같이 끝에서 세력이 강하게 자란 새 가지 하나만을 곧게 키운다. 이 가지를 덕 밑 30㎝의 위치에서 수형의 방향에 따라 덕위로 굽혀 올리고 다시 1m의 곳에서 직각으로 유인한다. 일자형과 같이 발육이 안 좋은 가지는 덕 밑에서 짧게 잘라 다시 키워야 한다.
2년차
1년차에 자란 원줄기를 제1주지로 삼고, 덕 30㎝의 위치에서 제1주지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전년에 자란 곁가지나 올해에 자란 덧가지 중 하나를 키워 제1주지와 같이 1m되는 곳에서 직각으로 유인하되 제1주지의 방향과 반대로 한다. 또한 제1주지에서는 직각으로 굽힌 곳에서 새 가지를 받아 그 반대 방향으로 제3주지를 삼는다.
3년차
제 1, 2, 3주지는 전해에 자란 방향으로 계속 생장시키며, 제2주지 부분에서도 직각으로 유인되는 부분에서 새 가지를 받아 그 반대 방향으로 뻗게 하여 제4주지로 삼아 전체적인 모양이 H자형을 완성한다.
4년차
4년차의 전정은 일자형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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