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충

9613_포도유리나방

은기원 2010. 1. 1. 21:58

포도유리나방

 

주변에 아카시아 나무가 많으면 발생이 많아진다. 아카시아 나무에서 월동해서 날아온다.

 

형태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성충은 언뜻 보기에 벌과 비슷하게 보인다. 몸은 흑색이고 두부, 목, 가슴의 양쪽에 황색 반점이 있으며 배 끝 몇 마디에 황색테가 있다. 유충은 담황색 내지 적자색이며 온몸에 가는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성충의 몸길이는 약 17㎜ 정도이지만 날개를 폈을 때는 35㎜ 정도가 된다. 앞날개는 적갈색이고 뒷날개는 투명하지만 뒷날개의 아랫면은 황금색이다. 알은 납작한 타원형이며 적갈색이다. 애벌레는 몸길이가 36㎜ 남짓까지 자라고 담황색 또는 적자색이며 몸에 가느다란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번데기의 체장은 18㎜ 가량의 갈색이고 등 쪽에 쎈 가시털이 있다.

[그림 1]유리나방의 유충, 번데기, 성충 

 

피해증상

 

유충이 새 가지나 2∼3년생 가지 속을 파고 먹어 들어가며 줄기 중심부를 가해한다. 유충이 들어 있는 부분은 줄기가 볼록하게 부풀어 있다. 가지가 낙엽이 될 때까지는 살아 있지만 이른 봄에는 모두 죽어버리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유충이 파먹어 들어가면 새로 나온 가지 끝이 시들시들 말라 죽는다. 어린나무에서 주지가 피해를 받을 경우 치명적이다.

유충이 파고 들어간 곳은 붉은 보라색으로 변하고 또 굵어지며 벌레 구멍으로부터는 배설물이 흘러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유충이 잎자루로부터 먹어 들어갔을 경우에는 잎이 마르는 상태가 된다. 새 가지 끝부분에 산란하는 일이 많으며 또 이곳으로부터 침입을 함으로 발육이 정지되고 침입한 장소의 앞쪽 끝 밑가지가 자라게 된다. 유충은 성장해 가면서 넝쿨밑 부분으로 이동해가면서 가해하며 가해 장소는 2∼3개소 더 발생한다.

 

[그림 2] 유리나방에 의한 줄기 피해

 

발생생태

 

포도유리나방은 1년에 한번 발생 하며 피해를 입은 가지 속에서 많이 자란 애벌레(노숙유충)의 상태로 월동한다. 애벌레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번데기 상태로 지내는데 번데기 껍질의 반 정도를 줄기 밖으로 노출시키는 성질이 있다. 5월 상순부터 6월 하순에 걸쳐서 번데기로부터 성충이 나타나는데 6월 중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성충은 알을 새순에 1개 씩 점점이 붙여 낳는데 알은 낳은 지 6~16일 후에 부화한다.

부화한 애벌레는 잎자루의 기부와 새순을 먹어 들어가는데 갉아먹은 곳은 자색으로 변하며 먹어 들어간 구멍으로는 배설물이 배출된다. 7월부터 8월에 걸쳐 같은 가지의 기부와 다른 결과지, 굵은 가지, 그리고 원가지 등으로 이동하여 가해한다. 처음의 피해 가지는 건전한 가지와 별 차이가 없으나 점차 방추형의 혹으로 변하기 때문에 전정할 때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방제

 

전정시에 유충이 들어 있는 혹을 찾아서 처분한다. 또한 5~6월 신초나 잎이 말라죽은 것이나 똥이 배출된 것 등을 잘라 버린다. 유충이 줄기 속으로 들어가면 약제 방제가 되지 않으므로 성충이 산란하는 시기인 5월 초순~6월 하순, 특히 5월 하순~6월 상순경에 유기인계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줄기속의 유충은 철사나 송곳 등으로 찔러 구제한다.

피해를 받기 쉬운 품종이나 피해를 입은 때는 5월∼6월 상순에 걸쳐 유기인제 등을 1∼2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9613]원예연구소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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