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품종

3516_경조정

은기원 2009. 11. 23. 16:29

경조정

 

육성 및 선발

 

중국 북경 식물원에서 Konigin der Weingarten과 Thompson Seedless를 교배하여 육종한 녹황색의 외관이 아름답고 품질이 우량한 V. Vinifera 2배체 품종이다.

 

나무특성

 

숙기가 8월 초순인 극조생 품종이고 과방은 장원추형으로 무핵과임에도 불구하고 1㎏ 이상 되는 큰 과방이고, 과립은 3.3g(23×14)의 난원형, 당도 18~21˚Brix의 무핵 품종이다. 송이도 크고 씨앗도 없고 육질도 사각사각 맛있으며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하우스 재배를 해야 한다. 잎의 열각이 커서 투광성이 비교적 좋다. 단, 과경이 연약하고 탈립이 잘되므로 과방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고, 성숙기가 가까워지면 곰팡이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경까지 식초, 목초액을 살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생각외로 내병성은 강한 편이다. 단, 가지 등숙이 아주 좋지 않다.

 

 

재배특성

 

낙화 후 100~200ppm의 Gibberellin을 살포하면 장타원형의 과립으로 1.5~2배 비대한다. 세력이 정말 강하다. 탈립이 있어 수송성은 약하며 직판용 재배가 좋다. 가지 등숙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절간이 길지는 않다. 그렇지만 신초기 절간이 짧아도 목질부가 얇은 경우가 많다.

전정 : 세력이 약한 가지의 열매는 수정이 잘되지 않는다. 세력을 강하게 하는 것이 수정에 좋다. 이 품종의 전정 정도는 송이를 어떤 크기로 할 것인가로 결정해야 될 것 같다.

송이손질 : 상단을 2~3단 제거해서 송이의 크기를 약간 작게 해주는 쪽이 좋다. 송이가 클 경우 성숙기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 품종은 송이크기의 욕심을 버리고 송이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

특이사항 : 흰가루병에 약하나 노균병에는 비교적 강하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재배는 어렵다. 착과량 조절과 성숙 조절이 특히 어려우며 과다 착과되면 성숙이 아주 느려지고 수세가 약해진다.

특이한 현상으로 이 수종은 어느 정도 이하의 수세가 되는 가지는 열매는 수확은 할 수 있으나 착과, 수확과 관계없이 가지가 등숙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다. 약 10㎜ 정도 굵기의 가지가 되어야 정상적으로 착방, 착과도 되고 등숙도 된다. 특히 음엽이되거나 착과가 많을 경우 잎이 빨리 노화된다.

관리요점 : 1BS 또는 2BSN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처방을 하여야 한다. 원래 건조기후 기원의 품종이기는 하나 3침수시 충격을 많이 받는 품종이다. 침수가 되거나 저지대에서는 재배가 힘들 것 같다.

포도알은 2차 비대기에 많이 키워야 한다. 그래야 탄닌을 많이 희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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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rry Shrivel : 과립이 탈수되면서 당도가 오르지 않고 쪼글쪼글하게 되는 것. [본문으로]
  2. Bunch Stem Necrosis, 과경, 지경등에 괴사 증상. [본문으로]
  3. 개인적인 재배 조건 기준. [본문으로]